이 방안에 따르면 주식 관련 운용자금으로 내년에 2조원이 추가 투입되나 기존에 투자한 일부 실적상품의 만기 도래에 따라 실제 주식관련 운용액은 올연말 기준 4조5천억원에서 내년말에 6조1천억원으로 1조6천억원 가량 늘어난다.
주식시장에 신규 투입될 2조원을 세부 항목별로 보면 직접투자가 거래소 5천억원,코스닥 1천억원 등 6천억원이고, 간접투자가 ▲국내 6천억원 ▲해외 5천억원 ▲벤처 1천억원 ▲실적상품 2천억원 등 1조4천억원이다.
이 계획대로 되면 내년말 국민연기금의 주식관련 운용자금은 직접투자 3조1천억원, 간접투자 2조8천억원, 수익증권 등 실적상품 2천억원으로 배분된다.
내년에는 또 신규 조성 17조6천736억원, 투자원금회수 11조1천201억원 등 28조7천937억의 수입 중 연금급여 등 2조3천941억원을 제외한 26조3천996억원의 여유자금이 ▲금융 16조3천874억원 ▲공공(공공자금 회수분 국채 매입) 10조원 ▲복지 122억원으로 나뉘어 추가 운용되며 전체 연기금 규모는 90조원(내년말 기준)으로 늘어난다.
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통과된 국민연기금 자금운용 계획을 이달말까지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확정한 뒤 10월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 입장은 내년에 주식 관련 추가 투입 규모를 3조3천억원 까지 늘리자는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노동계 대표 등이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강력히 주장해 원안대로 처리됐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