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벤처캐피털 문화산업투자 전성시대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9-19 22:30

충무로 장악 끝…문화컨텐츠 분야도 진출

단기 투자회수 메리트에 수익율도 높아



최근 벤처캐피털의 문화산업 투자가 활황을 띠고 있다. 이미 한국영화의 메카 ‘충무로’는 벤처캐피털 자본에 의해 장악되었고, 이제는 문화컨텐츠 각 분야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메이저급 벤처캐피털들은 문화산업 투자가 주업무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회수기간이 짧고 수익률도 벤처기업 투자를 능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기 불황과 국내 코스닥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문화산업만큼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 문화컨텐츠 수출 규모만도 7억7600만 달러 수준. 이러한 문화산업 붐을 이끌고 있는 주역은 다름아닌 벤처캐피털로 영화 애니메이션 e-BOOK 등 문화관련업체의 든든한 자금 줄이 되고 있다. 투자자금 마련을 위한 각 사의 펀드결성도 활발하고 최근 결성되는 벤처투자펀드 대부분이 문화컨텐츠 일색이다.

KTB네트워크는 문화산업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자사내 영상팀을 분사해 투자전문성을 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KTB네트워크는 이미 이달초 금감위로부터 KTB영상팀 분사 승인을 받고 자본금 10억원의 KTB엔터테인먼트(가칭)를 설립하기로 한 상태. 대표로는 권성문 사장의 동생인 권재륜 한국M&A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1700억원 규모의 영상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KTB네트워크는 강제규필름(지분 20.0%), 한일흥업(7.8%), 캐릭터플랜(5.0%) 등에 지분 참여를 하고 공동 영상투자에 나서고 있다.

무한기술투자가 지난 15일 일본 입체영상업체인 3D.com과 500만 달러 규모의 ‘입체컨텐츠투자펀드’를 공동 결성하기로 했고, 9월 중에 합계 166억원 규모의 영상펀드 2개를 결성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펀드결성이 완료되면 기존의 디자인펀드 1호, 영상펀드 1호, 멀티미디어컨텐츠펀드 등을 합쳐 문화컨텐츠 부문 전문투자조합 운용규모는 총 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문화부 주관 총 330억원 규모의 문화컨텐츠조합 업무집행 조합원으로 선정된 한국기술투자, IMM창투, 한솔창투도 최근 조합결성에 여념이 없다.

IMM창업투자도 애니메이션·만화·캐릭터·디자인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문화컨텐츠투자조합 1호(130억원) 결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미 게임펀드를 운용중인 한솔창투도 퍼블리셔·신디케이터·솔루션 개발·DRM 등 문화콘텐츠 제작·유통·배급 및 연관 산업분야에 투자하는 문화컨텐츠투자조합 3호(100억원) 조합 결성을 추진중이다.

한편 벤처캐피털들은 지난해 영화전문투자조합 8개(750억원), 올 상반기에는 조합 6개(490억원)를 결성했다. 지난해 제작된 한국영화는 모두 58편에 제작비용은 870억원.

이중 한국영화 제작비의 30%(281억)에 창투사 및 영상펀드의 자본이 들어갔고 올해는 500억원 이상이 충무로에 유입될 전망이다.

이러한 벤처캐피털의 문화산업투자는 단기 투자 회수로 인한 안정적인 조합원확보와 수익창출, 여기에 문화산업 진출을 통한 자사 홍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김인제 서울시의회 의장 후보, 재개발·재건축 제도 지원…'의회 전문성 강화 필요' [인터뷰]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구로2)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정비사업 제도 개선과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김 부의장은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은 시민의 재산권 행사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행정은 과도하게 개입하기보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 "정비사업 제도 개선 뒷받침"김 부의장은 서울시 정비사업과 관련해 신속통합기획과 통합심의의 절차 간소화 효과를 언급했다. 그는 "과거 정비사업은 심의 절차가 길고 규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신속통합기획과 통 2 마포구의회, 제10대 의회 슬로건 공모…총상금 100만원 마포구의회가 제10대 의회 출범을 맞아 의회의 비전과 핵심 가치를 담은 슬로건을 공모한다.이번 공모는 제10대 마포구의회의 정체성과 의정 방향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슬로건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슬로건은 제10대 의회의 공식 홍보 문구로 활용될 예정이다.응모는 마포구의회 의정활동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공모 문구는 제10대 마포구의회의 핵심 가치와 목표를 담은 20자 이내의 슬로건이면 된다.심사는 상징성(30점), 인지도(25점), 창의성(25점), 활용성(20점)을 기준으로 진행한다. 구민이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우선 평가하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적 성향을 연상시키거나 과도한 홍보성 문 3 유동균 마포구청장 당선인, 업무보고회 개최…민선 9기 청사진 구체화 유동균 마포구청장 당선인이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을 점검하는 업무보고회를 열고 공직사회와의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유동균 당선인은 25일과 29일 이틀간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마포구 전 부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과 정책 과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이번 업무보고는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바탕으로 구정 전반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4년간의 구정 운영 기조를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보고회에는 마포구 각 국·소와 담당관을 비롯해 마포복지재단, 마포문화재단, 마포구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이 참석한다.참석자들은 조직과 인력 현황을 비롯해 민선 9기 추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