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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있는 사람, 은행으로 모여라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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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19 22:19

인터넷 재테크 전문가에 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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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박사 딴 열성 학구파까지



바쁜 일과중에서도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투자로 학위를 취득하고 금융전문가로서의 명성을 구가하는 은행원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문학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은행에서는 드물게 문단에서 호평을 받는 시조시인도 있다.

한미은행 인터넷뱅킹팀의 서기수 대리는 인터넷상의 제테크전문 상담가로 인정받고 있다. 서대리는 엑스퍼트(xpert.co.kr)상에 ‘금융상품소개 및 재테크상담‘ 코너의 전문가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인터넷 재테크 전문가로 활동중이다.

엑스퍼트(xpert), 팟찌닷컴(patzzi), 라이코스(lycos), 드림위즈(dreamwiz) 서울방송(sbs), 그리고 여성잡지 ‘앙앙’과 ‘코스모폴리탄’, ‘레몬트리’ 등에 재테크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서대리는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아버지의 구두를 닦아드리고 받는 1000원을 어떻게 운용할지 질문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많은 금액보다는 적은 여유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재테크 상담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직 은행원이 ‘지귀(志鬼)의 낮잠’이라는 시조집을 발간해 화제를 모았다. 절제된 단어사용으로 작품의 진실성을 높였다는 문단의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에도 글 쓰는 것을 좋아해 다양한 매체에 기고를 계속해온 기업은행의 신필영 교수는 “스스로에게 깊은 애정을 약속하는 징표로, 그리고 그동안 관심을 보여준 모든 분들께 보답하는 의미에서 시조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씨는 한국일보 신춘문예(1983년) 시조부문에 당선됐고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시조시인협회의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한미은행의 홍승호 대리는 최근 건축공학박사를 취득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홍박사의 학위논문은 ‘은행점포의 표준화시스템 건축을 통한 시공 생산성 향상에 관한 연구’였다. 홍박사는 사무지원팀 소속으로 직무상 출장과 야근이 잦지만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물론 이 과정에서 휴가와 주말을 논문을 위해 투자한 것은 기본이고 엄청난 비용도 투자해야 했다.

홍박사는 “국내에서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을 수시로 돌아다녔다”며 “논문을 위한 논문이 아닌 실제로 은행의 점포전략 수립과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논문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빛은행의 김현철 대리는 ‘노동법상의 쟁위행위에 대한 고찰’이라는 논문으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대리는 현재 노조에서 활동중으로 “발전적인 노사관계의 수립과 노조활동의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논문을 썼다”며 “철저한 자기개발만이 은행 산업 전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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