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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주식 투자수익 `짭짤`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9-16 19:49

카드채보다 코스트 낮은 ABS 선호

LG 삼성 국민 외환등 전년비 2배 증가



신용카드사들의 자금조달수단에 변화가 일고 있다. 기존 카드채 발행에서 카드매출채권과 카드론을 담보로 한 ABS발행 급증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8월말 기준으로 ABS를 발행한 카드사는 LG, 삼성, 국민, 외환카드 등 4개사이며 발행규모는 총9조515억원으로 지난해 4조8037억보다 1.8배 늘었다. 또한 오는 10월경에 LG, 삼성, 국민카드가 해외에서3900~6500억원의 ABS발행을 계획하고 있어 그 규모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자본금 확충이나 카드채 발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금조달 대체수단으로 ABS발행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ABS발행에 가장 적극적인 카드사는 LG카드다. LG카드는 지난해 1조8032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고 지난 8월말까지 2조6883억원이 증가한 4조4915억원을 발행했다.

삼성카드의 경우 지난해 1조7800억원을 발행했으나 지난 8월말까지 3조6600억원을 발행, 2배정도 늘렸다. 지난해 3000억원에 그쳤던 외환카드도 1000억원이 증가한 4000억원 규모의 ABS를 지난 8월말까지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산 유형별로 살펴볼 때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ABS발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카드사들의 지난 8월말까지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한 ABS는 총 7조4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8005억에 비해 무려 92배가 늘었다.

반면 카드론 담보는 2조2070억원에서 1조6515억원으로 줄었고 대출, 리스, 자동차할부채권을 담보로 한 ABS발행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는 카드사들이 신용판매 및 현금서비스를 통해 큰 수익을 냈다는 것을 증명한다.

카드사들이 ABS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서는 데는 ABS가 직접금융시장의 새로운 자금조달원으로 떠올랐기 때문. 금감원에 등록된 지난해 ABS발행실적은 공모기준으로 40조9944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822.3%의 괄목한 신상세를 나타냈다. 또한 전체 회사채 발행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9년 14.5%에서 2000년 69.9%로 증가했다.

또 ABS를 발행하는 것이 일반 카드채를 발행하는 것에 비해 이자 및 주간사 비용, 신용평가 수수료 등의 코스트를 낮추는데 훨씬 유리하다는 점도 카드사들의 ABS발행을 촉진시키는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편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외환과 국민카드가 ABS발행에 성공했고 단기매출채권을 유동화해 장기성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ABS발행이 모든 신용카드사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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