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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정보, “평가등급 가장 믿을 만 하다”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9-09 18:49

“실질 연체율 위험 수위” 공감대

삼성-주단위 점검, 한빛-CSS 본격 가동



하반기 카드업계 최대 화두는 ‘리스크 관리’가 될 전망이다. 은행계를 포함한 전업계 카드사 연체율에 이미 빨간불이 켜졌고 3·4분기 국내 경제성장율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연체율이 더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기 때문.

또한 카드시장의 과당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카드남발과 이용한도 증액에 대한 내부적 위기감도 카드사들이 연체율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요한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금감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들의 평균 연체율은 5.3%로 지난해말에 비해 1%P증가했다. 각 카드사별로 보면 동양카드가 21.2%로 가장 높았고 국민, 다이너스, 외환카드가 각각 7.9%, 6.6%, 6.5%로 뒤를 이었다. 그나마 삼성, 비씨, LG카드가 각각 3.7%, 4.2%, 4.6%를 기록, 평균 연체율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7개 시중은행의 지난 6월말 현재 신용카드 잔액대비 연체율을 살펴보면 1개월이상 연체율은 5%, 총연체율은 9.2%로 지난해말에 비해 각각 1.5%P, 1.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별로 작년동기 대비 1개월이상 연체율 증가폭은 최소 0.7%P에서 최대 2.2%P까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 카드사들이 연체금액에 대한 대환대출금을 연체금액으로 잡지않고 있으며 연체율 산정 기준일도 천차만별이라 대외적으로 공표되는 연체율보다 실질 부실률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카드사들이 하루라도 빨리 리스크 관리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으며 실제로도 회원확보에서 연체율 관리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카드사들이 늘고 있다.

특히 삼성카드의 행보가 눈에 띈다. 이경우 사장이 연체율 관리로 경영전략 선회를 천명함에 따라 연체율 동향을 주 단위로 파악하는 등 비상체계에 돌입했고 개인신용평점 관리 툴인 트라이어드 시스템을 이용, 한도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한빛은행이 오는 11월부터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조흥은행은 지난 8월부터 오는 10월말까지를 ‘연체축소 77일 작전(?)’기간으로 설정, 영업점 위주로 이뤄지던 연체관리를 카드사업본부가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카드사업본부 직원과 각 지점장들을 1:1로 매치시키는 등 연체율 관리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택은행의 경우도 최근 타이트한 연체관리로 소문난 삼성카드측의 채권추심인들을 대거 스카우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용카드업계의 리스크 관리와 관련해 금융연구원 한 관계자는 “신용평점모형(AS)과 행위평점모형(BS)을 활용, 고객의 신용리스크를 측정하고 동시에 금리 및 수수료를 차별화해 회원 이용률을 높임으로써 대손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카드 잔액대비 1개월이상 연체율>

/ 은행계 카드 / 2001.6 / 2000.12

/ 주 택 / 6.2% / 4.3%

/ 조 흥 / 5.8% / 4.5%

/ 농 협 / 4.9% / 2.7%

/ 서 울 / 4.5% / 3.0%

/ 기 업 / 4.2% / 3.4%

/ 제 일 / 3.6% / 2.9%

/ 한 빛 / 3.6% / 2.6%

/ 계 / 5.0% / 3.5%



<신용카드 총 연체율>

/ 카드사 / 2001. 6

/ 동 양 / 21.2%

/ 국 민 / 7.9%

/ 다이너스 / 6.6%

/ 외 환 / 6.5%

/ L G / 4.6%

/ 비 씨 / 4.2%

/ 삼 성 / 3.7%

/ 계 / 5.3%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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