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협회는 오는 21일 APVCA(아태지역벤처캐피탈협회) 설립을 위한 싱가폴 회의에 참석하고, 국내 벤처캐피털리스트 양성을 위해 미국식 교육방식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어느 때보다도 바쁜 모습이다.
10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탈 지원제도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과 벤처산업의 국제화, 세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벤처캐피탈협회의 최근 행보가 부쩍 바빠졌다.
벤처캐피탈협회는 아시아지역의 주요 벤처캐피탈협회들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아태지역 벤처캐피탈협회 설립과 관련,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오는 21일 싱가폴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아태지역벤처캐피탈 회원국간의 사업계획 및 조직운영 방식등 구체적인 사항들이 폭 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국은 한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폴,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등 주요 아태지역 국가들이며 우리측은 임인주 부회장과 장광호 기획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벤처캐피탈협회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시에서 개최되는 NVCI 벤처캐피탈리스트 교육과정에 장광호 팀장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참여를 통해 협회는 미국 NVCI의 교육방법, 교육과목, 운영방식 등을 우리실정에 접목해 KVCI과정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또한 장 팀장은 교육일정 후에 워싱턴 DC에 소재하고 있는 미국 벤처캐피탈협회(KVCA)를 방문, 국내 벤처캐피탈산업의 현황을 홍보하고 상호 업무협약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미 협회는 지난해 호주, 대만, 유럽벤처캐피탈협회와 국제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북경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 7월에는 싱가폴 정부투자지주사인 테마섹 홀딩스와 미팅을 가지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