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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초긴축 경영 돌입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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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05 22:40

전산투자 등 비용 축소 · 지점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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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침체 장기화 대비 생존전략 고심



증권업계가 초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최근 증권사들은 세계경제의 동반침체로 인해 국내 증시악화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하반기 경영목표를 낮춰 잡고 전산투자 및 홍보 마케팅 비용 축소, 적자지점 통폐합, 인원감축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증권사들은 긴축경영과 함께 규모에 맞는 생존전략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상태이다.

이는 국내 증권산업 개편과 맞물려 업계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이 더욱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초긴축 경영은 대규모 감원 등으로 인한 노사간 마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증권사들의 대처방안이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명퇴를 통해 200여명의 인원을 감축한 현대증권에 이어 삼성 대우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이 본격적인 초긴축 경영에 나섰다.

그룹차원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관련 삼성증권은 이미 지점장 인사이동 등을 시작으로 초긴축경영에 대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증권은 올 하반기 전산투자 비용 축소는 물론 적자 및 중복지점 통폐합, 인원감축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삼성증권은 전체 지점중 10% 정도를 통폐합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100여명의 인원을 감축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삼성증권의 지점 수는 92개로 10%를 통폐합할 경우 최소 8~9개 지점이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지점내 직원들의 감축 및 업무전환도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아직 구조조정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안이 확정돼 지점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시간을 두고 단계별로 시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올 상반기 3개의 지점을 통폐합한 대우증권도 조직개편 등을 통해 업무프로세스 및 인원을 최적화하고 지점과 인력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또한 대신 LG증권 등도 상시 구조조정체재를 갖추고 긴축경영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형증권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다만 중소형증권사들은 IMF 당시 구조조정을 통해 본사 관리직 라인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영업 및 지점 등에 국한 다운사이징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하이닉스 현대투자증권 등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몇가지 중대한 사안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증권사들은 한층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장기불황과 국내 증권산업 개편, 이에 따른 업계전반에 걸친 구조조정 등을 감안해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긴축경영을 시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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