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일은-리젠트證 합병 ‘무산’ 가능성

임상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9-05 22:34

양사 차세대시스템 개발 등 독자 움직임

업계 ‘개별 매각설’ 등 추측 무성



지난 6월 정기주총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보였던 일은-리젠트증권의 합병이 최근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일은-리젠트증권은 최근까지 합병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는 반면 전산부문에서는 독자적인 개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TS 차세대증권시스템 등 주요 전산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합병 무산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관계자들도 양사의 이 같은 독자적인 전산개발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합병을 염두해두고 있다면 합병후 시너지효과와 퍼포먼스,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업계에서는 양사의 대주주인 KOL측이 합병보다는 개별적인 운영을 통해 매각을 진행할 수도 있다는 ‘개별 매각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KOL측이 일은증권을 인수할 당시 리젠트증권과의 연내 합병 단서를 달았기 때문에 향후 일은-리젠트증권의 합병 또는 매각은 KOL과 금감원의 추이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양사 고위관계자는 “아직까지 합병에 대해 가시화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KOL측에서도 어떤 언급도 받은 적이 없다”며 “오히려 합병이 지연되면서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합병은 지난 6월 정기주총을 통해 주요 경영진을 KOL라인으로 대폭 물갈이하면서 조금씩 가시화되는 것처럼 보였다. 즉 KOL측이 양사의 경영권 확보를 통해 합병 시나리오를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주총이후 KOL측에서는 합병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양사도 새로운 업무 및 전산시스템 개발에는 적극 나서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사 모두 독자적으로 HTS, 차세대증권시스템 등 주요 전산시스템 개발 및 토탈아웃소싱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은 고위관계자는 “HTS 개발은 순환적으로 매번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차세대시스템의 경우 올 상반기 계획했던 적은 있지만 합병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합병에 대한 것은 어떤 것도 제시된 것이 없다”며 “신임 대표이사의 업무파악 등이 끝나는 이달 말이나 내달쯤 어떤 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전문가들은 최근 증권업계가 전산부문 공동개발을 통해 전산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시점에서 이처럼 양사가 HTS만이라도 독자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은 비용부담만 더욱 늘어날 뿐이라는 지적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