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에 대해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높은 보장을 원하는 것은 당연지사.
이러한 고객욕구를 자유화시대 마케팅 전략의 기본으로 해 우량물건 중심의 영업전개로 수익성 및 M/S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차 및 출고 2년이내 차량 소유 고객에게는 차량 연식별로 손해율 차이를 보험료에 반영하고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우량한 신차 및 출고 2년 이내의 차량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최고 40% 인하해 신차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들이 영업력에 집중하고 있는 30~40대 고객들에게는 경쟁사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영업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 3년차 가입자에게는 보험할증율(보험가입경력요율)을 5∼10% 낮춰 최초 보험을 자사에 가입한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해 장기계약자로 유지시킨다는 전략이다.
현대해상의 이러한 저렴한 가격 원동력은 손해율에 기인한다. 작년 자동차보험시장 전체 손해율이 75%인 것을 감안하면 손해율은 68%대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손해율을 시현했다.
이는 그 만큼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러한 결과에 따라 나타나는 이득을 보험료 인하를 통해 고객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대해상의 판매전략의 또 다른 한 축은 보상서비스의 우위성 및 차별화된 독자상품 판매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궁극적 목적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당연한 논리로 생각해 보면 보상서비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대해상은 손보업계 최초로 보상서비스부문 ISO 9002 인증을 획득했고 디지털 현장보상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속·정확·친절’한 서비스로 한차원 높은 고품질의 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독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대인·대물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을 근간으로 하는 기존 자동차보험의 체계를 “고객과 가족의 안심”이란 컨셉으로 전환해 고객에게 폭넓은 안심과 만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에 개발·판매중인 For You 자동차보험외에도 지난달 16일부터는 신차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보험인 New Auto 자동차보험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