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올 2분기 적자 폭이 당초 예상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증시침체로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8월에는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바닥을 보이면서 기대와는 다르게 실적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미국 경기를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동반침체가 이달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이 나오고 있어 국내 증시 호전 기대도 한풀 꺾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9월에는 특별한 호재보다는 하이닉스 현대투신 등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만 남아있어 업계 전체가 불안해 하고 있다.
3일 증권업계 관계자는 “9월이후 하반기 증시전망이 몇몇 대형 악재로 인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며 “바닥을 확인했기 때문에 증시개선이 기대된다는 호전설도 나오고 있지만 증권사들마다 영업전반에 걸쳐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지난 7월을 적자로 보낸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증시 하락세가 8~9월중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8월들어 주가지수의 하락세는 더욱 커져 거래량은 물론 증권사 약정규모도 7월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증권사 관계자는 “8월들어 금리하락으로 증시호전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오히려 바닥권에 머물렀다”며 “채권과 수익증권을 제외하고는 주식부문 수익은 7월과 마찬가지로 크게 낮아져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9월에는 특별한 호재가 없어 증시호전도 미지수다. 오히려 업계에서는 하이닉스 현대투신 등 대형 악재로 번질수 있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하이닉스의 경우 대우채보다 규모는 작지만 파산할 경우 증권사들마다 대규모 충당금을 쌓아야만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이는 최근처럼 적자 상태에 있는 증권사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업계관계자는 “9월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증권사 경영상태가 크게 달라질 수 도 있다”며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이미 버린 상태지만 대규모 악재가 남아있어 오히려 더 불안하다”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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