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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현대 영업맨’ 유치 경쟁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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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29 20:59

명퇴자 리스트 입수…현직원 스카우트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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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의 희망퇴직자 모집과 관련, 증권사들이 능력있는 ‘현대 영업맨’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증권사들은 최근 현대증권이 희망퇴직자 수(200여명)를 발표함에 따라 명퇴자 리스트 입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이들과 접촉, 스카우트에 들어간 증권사도 있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반면 현대증권은 당초 계획보다(5% 150명) 많은 수의 명퇴자가 발생한데다 명퇴자 접수기간 이후에도 희망인원이 계속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희망퇴직자 선별작업을 통해 해당부서의 업무로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심열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소형증권사들의 ‘현대 영업맨’ 스카우트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 증권사들의 주요 스카우트 대상은 희망퇴직한 영업직원들. 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의 희망퇴직자 중 주요 영업직원들은 모두 스카우트 대상에 거론되고 있는 상태며 이미 일부는 타증권사로 배를 옮겨 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전환증권사 및 중소형증권사들의 오프라인 영업 확장으로 인해 인력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태”라며 “특히 현대증권이 희망퇴직자 모집을 진행함에 따라 증권사들마다 능력있는 현대 영업맨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더욱이 일부 증권사는 희망퇴직자 뿐만 아니라 희망퇴직이나 이적을 고민하고 있는 영업직원들과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현대증권의 인력풀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관계자는 “현대증권의 일부 직원들의 경우 우리사주 대출금 문제로 명퇴를 신청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회사 대출 및 우대 조건 등을 내세워 스카우트를 시도하는 증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대증권의 현직원들에 대한 스카우트마저 늘어남에 따라 최근 현대측에서도 집안단속에 나선 상태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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