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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구조조정 본격화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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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25 20:44

증권 유관기관, 통합.신한지주사 설립등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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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부작용 감안한 사전 조율 필요성 지적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증권업계 구조조정이 오는 8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구조조정에서는 증권사 및 투신, 증권 유관기관 등 업계 전체를 모두 포함한 대규모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미 정부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증권 유관기관의 구조개편 작업과 신한지주사 설립 작업이 어느정도 실마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현대증권 및 투신의 매각협상도 빠르면 내달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증권 유관기관과 신한지주사 설립, 현대증권 및 투신 매각 등 계획된 구조조정 작업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경우 이미 구조조정 단계에 와있는 대우, 한빛, 현투, 대투 등의 단계별 진행도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따라서 오는 8월을 기점으로 올 하반기에는 증권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 전망이다.

26일 당국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 유관기관 구조개편 작업과 신한지주사 설립 작업을 시작으로 증권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증권 유관기관의 구조개편 작업과 관련 정부 주도의 테스크포스팀의 작업이 내달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관계당국을 통해 나온 증권 유관기관 구조개편 방안을 종합해 볼 때 가장 유력시 되고 있는 것은 ‘싱가폴형’의 강력한 지주사를 통해 시장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주사 밑에 증권거래소 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을 두고 증권예탁원과 증권전산 심리기관 등은 하부 조직으로 덧붙이는 방안으로 지주사가 독점적인 인사권과 예산편성권 등을 갖게 된다.

하지만 시행초기 관계 기관의 반발과 시장 충격을 해소하기 위해 ‘완화된 지주사 설립’ 방식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사 설립 작업도 내달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한은행과 지주사 사무국은 오는 8월 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지주사 설립 및 개열사 교환비율 등이 통과되면 곧바로 지주사 상장 작업을 통해 9월 1일 공식적으로 신한금융지주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AIG와 현대증권 및 투신의 매각 협상도 빠르면 내달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투신에 관한 정부와 AIG의 협상작업은 일단락된 상태며 AIG와 현대그룹의 현대증권 지분 매각 협상도 가격만 결정되면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미 현대증권은 AIG와 현대그룹의 지분매각 협상과 맞물려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인원 감축 비용절감 등에 나선 상태이다.

업계 전문가는 “증권 유관기관, 신한, 현대 등의 구조조정 작업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면 이미 구조조정 문턱에 와있는 증권 투신사들의 잇따른 단계별 작업도 예상된다”며 “하지만 구조조정에 대한 부작용을 감안해 당국이나 구조조정 당사자간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증권사 및 관련 유관기관 노조들은 정부주도의 증시개편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노조측은 정부주도의 증시개편으로 인해 낙하산 인사를 비롯 신관치금융만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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