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한 관계자는 “동양캐피탈은 동양생명에 대한 지분 매각이 지연됨에 따라 금융비용부담이 크게 증가했고, 동양생명의 경영성과 저조로 지분법평가손이 발생하여 동사의 수익성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지난 3월 결산 결과 52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였다”며 “동양생명 지분의 신속한 처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손실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동양캐피탈은 평가일 현재 자본금이 전액 잠식된 상태로 자금조달면에서 단기차입금 비중이 95%를 상회하고 있고, 수익에 대한 기여도가 매우 낮은 장기 투자유가증권 규모가 2150억원에 이르고 있어 자금조달 및 운용간의 기간 부조화로 인한 유동성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