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서 한미은행은 인사 이동을 최소화함으로써 기존 영업력의 누수를 막는 데 역점을 두었다. 또 승진인사도 최소화해 개편된 조직이 안정세를 찾은 후에 대대적인 승진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미은행은 지난 7일 1급 6명, 2급 9명 등 총 15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하행장 취임 후 첫 인사로 1, 2급 15명의 승진발령과 함께 3급 팀장 일부를 포함해 44명의 이동인사도 함께 단행됐다.
한미은행 이인호부행장은 “신설부서가 많은 상황에서 이동이 많으면 조직이 흔들리고, 영업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대상인원을 최소화했다”며 “따라서 개편된 조직이 안정되는 내년 초 대규모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은행은 금주중 200명 안팎의 3, 4급에 대한 승진 및 이동인사를 실시한다. 역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직원 편의를 최대 반영, 거주지 및 근무경력을 최우선으로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