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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경영목표 대폭 수정될 듯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7-01 20:20

지난달 이사회서 결론못내고 8월 재논의

한미은행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6명의 집행임원을 퇴임시키고 외부인사 3명, 내부승진 3명 등 6명의 신임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날 이사회 안건중에는 신임 집행임원의 선임과 함께 경영계획 수정(案)도 포함됐으나 수정안건에 대한 결론은 장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8월말로 두달 연기됐다.

이날 논의된 경영계획 수정안의 주요 골자는 하행장이 취임 이후 계속 밝혀 온 소비자금융과 신용카드사업 등 리테일 영업의 강화를 위한 지원과 함께 금년 한미은행 경영목표의 수정.

기존의 기업영업부문은 부실 방지를 위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면서 현상유지만 하고 리테일 영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티은행 출신 본부장 3명은 한미은행의 향후 이익에 영향을 미칠 일선에 배치했고 경인영업본부를 맡고 있는 장화전본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자행출신 본부장들은 모두 후선 관리본부를 맡게 됐다.

가장 논란이 일었던 부문은 역시 경영목표의 수정이다. 하행장은 취임후 기존에 세워논 경영목표를 수정하도록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종합기획팀은 당초 3500억원 이익달성 목표를 1700억원 내외로 축소한 경영목표 수정안을 내놓았다.

또한 경영계획 수정안에는 카드사업부문에 대한 지원금액도 대폭 늘리는 것도 제시됐다.

이익목표 수정안에 대해 이사회에서는 이번기 이익목표 축소 후 다음기에 대대적인 흑자 시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새로운 본부조직이 자리잡기 까지는 구체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추후 재 논의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카드사업의 강화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 이에 대한 지원 확대는 승인했다.

한미은행 서경표본부장은 “당초 경영목표는 최선의 기대를 바라며 작성돼 다소 무리한 부분이 있었다”며 “충당금 적립을 늘리게 되면 당장의 이익이 축소되는 부문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클린화 및 차기사업년도에는 충분한 이익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본부장은 또 “카드사업은 사전작업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투자를 조금만 늘려도 내년부터는 금년보다 2배 이상의 수익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일종의 예비비로 책정, 필요에 따라 투자를 늘리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번 경영목표 수정에 대해 하행장이 내년 이후 성과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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