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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업체로 거듭난다/나이스카드정보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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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9 20:32

어떤 환경서도 원스톱 카드 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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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사업 참여, 전략적 업무제휴’

이는 나이스카드정보(사장 김덕수닫기김덕수기사 모아보기·사진)가 새천년에 들어오면서 세운 ‘2000년 영업목표’ 중의 하나이다.

나이스카드정보는 이 영업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 나이스카드정보는 지난 6월 초고속 통신망업체인 지엔지네트워크, 은행간 자금이체 서비스 개발업체인 신원정보기술, 인터넷금융 기획사인 모어 덴 뱅크, 벤처인큐베이팅사인 브레인 러쉬 아시아 등과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5개사가 합작으로 설립하게 될 회사는 인터넷 지불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며, 8월말까지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5개사 각각의 장점을 결합함으로써 인터넷을 통한 지불과 관련된 업무에서 최고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향후 인터넷 지불 시장에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달에는 삼성SDS와 업무제휴를 맺고 금융결제원 등에서 추진하는 K-캐시 사업에 지불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나이스카드정보는 이들과의 업무제휴 이외에도 조만간 또 다른 업체와의 제휴를 꾸준히 모색,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 전자지불 서비스(Payme

nt Gateway Service)인 나이스페이를 개발 오프라인 상에서의 결제시스템 외에도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상에서도 실시간으로 전자결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나이스카드정보는 이들 업체와의 업무제휴로 전자화폐에서의 결제시스템까지 갖춰 어떠한 환경에서도 원스톱으로 카드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나이스카드정보가 선보인 나이스페이(www.nicepay.co.kr)는 신용카드용 단말기인 나이스체크(신용카드 조회서비스), 나이스패스(직불카드 지불승인 결제시스템 겸용)와 마찬가지로 실시간으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에 대해 승인 처리할 수 있는 나이스카드정보만이 제공하는 전자지불 시스템의 명칭으로 인터넷 상의 가상 단말기라 할 수 있다.

나이스페이는 인터넷 쇼핑몰 업체가 직접 지불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인력 및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직접적인 대금결제서비스 뿐만 아니라 결제 대행 서비스(신용카드 대표 가맹점 처리)까지 제공된다.

단순 결제서비스와 대표 가맹점 대행 서비스로 구성되는 나이스페이 사업은 기존 선발업체의 특정 지불결제수단에 의존하는 방식을 벗어나 전략적 제휴 및 서비스통합 노력을 통해 다양한 결제수단과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지불결제 포털사이트를 지향하여 차별화하여, 장기적으로는 쇼핑몰 사업 및 컨텐츠 사업과 연계시키는 방향성을 갖고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경쟁자에 대한 물리적 제약이 없는 인터넷 공간에서의 사업은 수요자의 끊임없는 변화와 이에 따른 다른 경쟁자의 출현이 예상된다.

따라서 나이스카드정보는 계속적인 변화노력으로 이러한 경쟁을 타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나이스페이를 보완한 신제품 P/G 통합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터넷 전자지불 시스템과 관련해서 제휴업체에 대한 나이스카드정보의 솔류션 제공을 필두로 제휴업체와 연결된 연계솔루션의 통합작업과 제공에 대해 몇가지 경로가 하반기에는 확보될 예정이다. 사회적 인터넷 사용 환경과 결부하여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사업에도 나이스카드정보의 아이디어 2~3가지가 현실화해서 나타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한 사업영역의 확대를 위해서 나이스카드정보는 카드 프로세싱업무와 연관있는 카드사업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도 2000년 영업목표에 포함해 적극적인 모색을 하고 있다.

카드VAN 업계는 기반산업인 카드사 및 은행과의 공고한 협력체계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다양한 신규카드시장을 공동을 찾아내 가치를 창출하고, 서로간의 사업영역에 근거하면서 파생되는 3차적인 신규사업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이스카드정보는 이러한 신규 가치 창출을 위한 영역을 찾아내는 아이디어를 카드사 등과 공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이스카드정보 김덕수사장은 “이러한 제반사업과 영업상의 전략 및 방향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경영활동이 하반기에는 가시화 될 것”이라며 “이러한 활동은 카드VAN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처럼 나이스카드정보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결제시스템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은 과다한 경쟁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시장 재편 구도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나이스카드정보는 이러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확실한 자금결제 시스템을 완비함으로써 재편될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상과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기존의 사업을 등한시 하겠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현재 나이스카드정보의 주된 사업영역의 카드조회기의 유통과 그를 통한 부가가치 통신사업이다. 부가가치 통신사업은 다시 승인·결재 중계 및 대행업무와 승인거래의 대금청구와 관련된 자동이체업무로 구분된다.

조회기 유통은 전국 110여개 대리점을 통한 일반가맹점에 대한 공급과 전용회선 연결을 통한 대형가맹점(백화전 및 각종 전문점 등) 연계영업으로 구분되고 있다. 이 부문에 대한 매출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인 현실이지만 아직은 전체 매출의 약 55%를 차지하는 나이스카드정보의 주요 사업부문이다.

따라서 하반기에도 정유사 등 대량건수 발생가맹점에 대한 그 동안의 영업추진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인프라 확대를 위해 일반 우량가맹점에 대한 적극적 공략과 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현실적으로 소액거래 비중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현재 정액제로 되어 있는 수수료 체계를 정률제로 변경하는 것도 검토해 볼 예정이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한측에서 추진할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공동의 고객인 카드가맹점과 회원의 불편과 불만을 해소시키면서도 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수 있는 측면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카드업계와 카드VAN업계가 서로 타협점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이스카드정보에게 2000년은 이러한 영업목표의 달성과 함께 제2의 창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한해가 되고 있다.

인터넷사업의 진출로 원스톱 결제시스템을 갖추게 됐으며, 지난 4월에는 카드VAN사로서는 두번째로 코스닥에 등록했다. 2만4000원의 공모가로 지난 5월8일부터 코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는 나이스카드정보는 7월26일 현재 3만6000원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했으나 최고 8만원까지 상승하는 등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종목중의 하나이다.

나이스카드정보는 다양한 영업전략과 강력히 추진되고 있는 경영활동이 주가에 반영돼, 4/4분기 경의 주가는 주주들이 기대하는 고공행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이스카드정보는 또 오는 8월 12일에는 상호를 나이스정보통신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인터넷사업 등에 공격적으로 진출함으로써 기존의 신용카드 거래승인 서비스 등에 한정된 카드VAN 사업체에서 본격적인 정보통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나이스카드정보가 2000년에 들어와 성공적인 제2의 창업이 진행되고 있는 데는 지난 1월 새로 취임한 김덕수 사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90년 한국신용정보의 카드사업부 시절부터 카드VAN 사업을 시작한 나이스카드정보는 95년부터 시작된 6개 카드VAN 사업자와의 경쟁 속에서 가장 먼저 카드VAN 사업에 진출한 한국정보통신에 이어 업계 2위의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99년 이후 KS NET의 공격적 영업과 금융결제원의 영업망 등에 밀려 업계 4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金사장이 취임한 후 공격적 영업 추구에 발맞춰 조직을 변화시킨 나이스카드정보는 현재 업계 3위로 올라섰으며, 조만간 업계 2위로 다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김사장은 기업가치의 극대화, 주주가치의 극대화, 종업원 복지의 지속적 향상을 경영의 3가지 지향점으로 잡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개척, 기업의 내재가치에 대해 투자자에게 환원하고, 나이스의 모든 가족이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김사장은 1월 취임 후 통상 전년과는 다른 경영상의 비전을 설정하고, 조직 전체의 체질을 개선하는 일련을 작업을 펼쳐 왔다. 또한 모회사인 한국신용정보의 공신력과 비씨, 국민카드 등 금융권의 지지를 바탕으로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金사장은 “이러한 경영상의 지향점을 갖고 앞으로도 계속 투명성과 원칙을 중시하는 무차입 경영의 모토아래 매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이스카드정보가 이처럼 체질의 개선, 공격영업의 전개 등 노력의 결실은 상반기 실적의 대규모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나이스카드정보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33.3% 늘어났으며, 상반기 매출도 7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5% 늘어났다. 나이스카드정보는 이러한 반기결산 결과는 그야말로 반쪽의 결과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덕수사장은 “임직원들의 보여준 활동 결과는 하반기에 집중될 것”이라며 “각 영업파트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던 프로젝트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일정한 투자의 환수과정을 통해 바로 수익이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스카드정보는 종합금융 밴 서비스를 현실과 가상공간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모든 환경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게 하여 정보화시대의 신용사회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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