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급하는 시스템은 삼성카드에 비접촉식 칩이 없어 MS타입의 접촉식 지불단말기 시스템이 채택됐다.
6일 씨엔씨엔터프라이즈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35억규모로 삼성카드에 인천신공항 리무진버스 교통카드 시스템을 공급키로 합의했고 타 카드사들도 교통카드 시스템을 공급받기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가 인천 신공항 버스에 제공하는 교통 시스템은 놀이공원 등 다른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어 타 카드사들도 현재 씨엔씨엔터프라이즈와 물밑 작업중이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오는 7월말까지 계약금 4억원과 유지보수 기간 1년으로 삼성카드에 인천신공항 교통카드 시스템을 공급하고 1차분 리무진버스 120대에 MS타입의 접촉식 지불단말기 등 관련제품을 모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아직 삼성카드가 비접촉식 칩이 없기 때문에 일반 가맹점용 MS타입의 지불단말기를 우선 리무진버스에 공급하고 향후 비접촉식 칩이 삼성카드에 내장되면 병용해서 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인천신공항 리무진버스에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해 앞으로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이나 공중전화, 자판기 분야에 이 시스템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