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설립한 KMPS는 다음달 카드VAN과 인터넷결제지불(PG)을 시작으로 올 연말 약 100억원 가량의 외자유치도 추진중이다.
22일 KMPS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KMPS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유무선조회 단말기 ‘M-POS’를 유통시켜 SK주유소 및 OK캐시백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VAN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설립 당시부터 기존 카드VAN 사업자와 인터넷지불결제(PG) 업체들은 KMPS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KMPS는 다음달 카드VAN을 시작으로 향후 블루투스(Blue Tooth)칩이 내장된 핸드폰으로 신용카드 승인조회 업무를 제공할 계획이다.
블루투스 칩이 내장된 핸드폰은 현재 SK텔레콤이 개발 중에 있다. 핸드폰에 블루투스 칩이 내장되면 증폭기 장착시 계산대와 100m이상 떨어진 거리에서도 지불결제가 가능하다.
‘모바일 핸드셋 지불’은 사용자가 핸드폰 버튼만 누르면 계산 발급절차가 시작되고 신용카드 없이 단말기 ‘M-POS’에서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KMPS는 SK텔레콤 가입자를 초기 대상자로 지정, 20~30대 젊은층을 우선 가입시킬 예정이다. 또한 KMPS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유무선조회 단말기 ‘M-POS’에서 인터넷 검색기능과 멀티미디어, 커뮤니티, 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WEB-CAT’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VAN 업계 한 관계자는 “KMPS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SK주유소와 OK캐시백 가맹점 등에서 기존 VAN사업자들의 영업이 현저하게 위축될 것”이라며 “SK주식회사가 최대 주주인 KMPS가 SK계열사를 중심으로 세 부풀리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