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금융팀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에는 본점은 물론 국내외 전 지점 직원과 텔러, 용역 직원까지 제안을 낼 수 있다. 소그룹과 동호회 등 공동 제안도 가능하다. 데이터 흐름도를 포함한 구체적 업무 처리 방법 및 절차, 고객과 은행별로 기대되는 효과 또는 예상 수익에 관한 내용을 자유롭게 기술해 제출하면 된다.
외환은행은 공모가 끝나면 우수한 아이디어들에 대해 순위를 매겨 최고 1000만원까지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안한 모델을 활용해 은행이 이익을 내면 기여 이익에 따라 1~3%까지 인센티브도 줄 계획이다. 공모 대상이나 포상금액 면에서 지금까지 외환은행이 실시해온 어떤 사내 공모보다 규모가 크다.
현재 14건의 제안이 들어왔으며 주로 대리 계장급 젊은 사원들의 호응이 높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은 직원들의 e-비즈니스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그만큼 높은 것으로 풀이하며 크게 반기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5월초나 돼야 제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공모를 시작하자 마자 제안이 들어와 놀랐다”며 “현재 PwC에 컨설팅을 받고 있으나 직원들이 제안한 모델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