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이를 위해 인터넷비즈니스등 미래 전략사업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고 과학적인 마케팅을 위한 고객정보의 종합관리 체제를 강화할 수 있는 전산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이러한 방향을 토대로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사이버 비즈니스를 주도하기 위해 자체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과 함께 전자화폐, B2C, B2B전략등의 사업지원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CSS와 연동한 대출서비스, 인터넷 상거래와 제휴업무, IC카드를 이용한 전자화폐, 이동뱅킹서비스등 새로운 매체에 의한 채널전략을 수용하도록 시스템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
사이버채널을 통합하고 UMS를 위해 콜센터 규모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영업시간 파괴와 업무량 증가, 신상품과 복합상품 개발 및 제휴서비스등을 무리없이 소화하고 365일 24시간체제를 지원하기 위한 전산시스템 용량확보도 계획하고 있다.
종합통신망도 확충한다. 영업점 정보욕구가 높아지고 사용자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필요할 때 즉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통신망의 고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영업체제에 대비해 해외점포망을 실시간으로 연결한 전용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도 1/4분기중 마무리한다.
아울러 인터넷 접속 전용망을 별도 구축해 은행의 사이버 전략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인터넷 기반의 업무제휴를 위해 자체 인터넷뱅킹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컨텐츠 개발, 인증 보안시스템도 상반기중으로 구축하게 된다.
무인 채널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CD ATM등 자동화기기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특히 환류식 또는 동전교환, 지로등 장표수납이 가능한 다기능 ATM도 도입해 편의점등에 배치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또한 그동안 단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왔던 겸용단말시스템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배치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장표나 서류를 전자적으로 보관하는 이미지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대기시간 단축과 영업점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브랜치 오토메이션 및 종이없는 사무실을 구현할 예정이다.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을 통한 전략정보화 기반도 확충한다. 일부 분산되어 있는 정보를 통합하고 정보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업무별 데이터를 정비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별 종합정보관리 체제를 구축한다는 것.
또한 사용자 스스로 데이터를 가공해 원하는 정보를 생산,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전산환경을 대폭 확충해 여신 수신 외국환등 전행적 수준으로 확대하고 고객관계관리시스템으로 확장 개발할 예정이다. 종합리스크관리, 종합여신지원시스템등 지난해 시작한 프로젝트를 완료, 적용할 계획이며 지적자산을 체계화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전산화하는 지식공유시스템은 이미 운영중이다.
외환은행은 올해 데이터 정비와 개발방법론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전산부서의 개발 생산성 제고와 업무 프로세스의 표준화를 위해 정보공학에 근거한 개발방법론을 도입한다는 것.
개발방법론의 장점으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인력 문서등 전산자원의 품질향상과 개발에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개발과정의 예측과 평가가 용이해 개발자원의 관리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서로 다른 개발환경에서 각각 개발, 적용되는 정보계 개발 플랫폼을 표준화된 전산환경으로 통합해 전문성을 키우고 개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통합 플랫폼으로는 최근 표준 기술로 정착되고 있는 웹 및 CORBA 기반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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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