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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은행 인터넷뱅킹 · IT는 지금…한미은행

김춘동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18 15:49

독자시스템 ‘CATi’로 인터넷 전문은행 도약

99년 2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사이버 캐릭터인 나한미대리의 재테크 코너를 신설한 바 있는 한미은행은 7월 한국통신 뱅크타운을 통해 본격적인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시작했다. 11월에는 국내 은행 최초로 삼성전자와 제휴를 통해 휴대폰을 통한 모빌뱅킹서비스도 제공해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은행권에서는 비교적 빨리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활용하기 시작한 한미은행은 올 3월 1일에는 대표 도메인명을 www.goodbank.com으로 변경하고 16일부터는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3월20일부터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인터넷뱅킹 및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인 CATi서비스를 시작한다.

한미은행 독자 인터넷뱅킹서비스는 타은행 인터넷뱅킹시스템과 차별화된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다. 우선 디자인과 색상이 독특하다.

기존 홈페이지가 주는 단조롭고 복고적인 이미지를 거부하고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밝고 화사한 색상을 사용해 은행 고유의 보수적인 이미지 탈피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다소 파격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실정.

또한 인터넷뱅킹의 가장 핵심 부분인 튼튼한 보안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한국통신의 ‘뱅크타운’ 소속시에는 홈페이지가 뱅크타운 내에 있어 보안관련 설치가 복잡하고 절차상의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개편된 독자 인터넷뱅킹시스템은 국내 우수 보안 장비업체인 이니텍에 의뢰 신기술의 보안 시스템을 설치해 완벽한 해킹방지에 주력했고 누구든지 간단히 설치할 수 있도록 해 편리성 또한 돋보인다.

한미은행은 또 인터넷뱅킹서비스를 개인과 기업으로 완전 별도의 사이트로 구분해 개인과 기업의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스템 속도도 통신회선을 T3급(45M)으로 교체하고 서버 용량을 대폭 증설해 회선 용량의 문제점도 대부분 해결했다.

한미은행의 독자시스템은 비교적 늦게 구축된 만큼 새로운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 과거의 지나치게 세분화된 거래가 오히려 고객에게 혼선을 가져왔던 점을 개선해 비슷한 거래를 모두 통합했으며 불필요한 입력란을 대폭 줄였다. 거래 화면의 구성도 전체적으로 조화를 강조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부여했으며 실제 객장에서 쓰는 전표와 통장을 모델로 해 고객에게 친밀감을 주도록 노력했다.

사이버대출도 시행할 계획이다. 타 은행에 비해 다소 늦게 시작한 것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미리 시작한 다른 은행 대출사이트의 단점들을 점검해 불필요한 부분을 삭제했으며 빠른 시간내에 승인 여부, 불승인 사유 및 승인가능금액이 화면에 출력되도록 했다.

한미은행은 보탈(Vortal)금융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양적인 부분에 치중했던 과거의 컨텐츠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최근의 추세라 할 수 있는 금융포탈 개념인 보탈사이트에 중점을 두어 굿뱅크닷컴사이트를 찾는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매경인터넷에서 실사간 자료를 받아 제공되는 뉴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한국증권전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미은행의 주가를 비롯 종합주가지수, 코스닥지수, 선물지수, KOSPI지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상장 및 코스닥 등록회사의 공시 정보 및 각종 증권관련 정보도 접할 수 있다.

또한 전문적인 세무 컨텐츠 제공업체인 더존 컨설팅과 제휴해 각종 세무정보와 국세청정보, 세무뉴스, 세무서식을 제공하고 전국 200여명의 세무사와 직접 세무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부동산 관련 컨텐츠도 제공하게 되는데 부동산정보 전문제공업체인 부동산뱅크로부터 전국에 있는 100세대 이상의 아파트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아파트 분양관련 뉴스도 제공한다.

그리고 부동산 담보대출 가능액을 대출거래 사이트까지 가지 않고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했다. 고객의 쉼터코너는 복잡하지 않으면서 고객이 편히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사이트, 영화사이트, 한미은행 사보란도 있다.

재테크 관련 코너에서는 새롭게 변신한 나한미대리가 이지적인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한다. 재테크 기초강의, 재테크 yes or no등으로 구성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4월초부터는 사이버 정기예금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창구에서 판매하는 예금보다 금리를 우대해 줄 예정. 외국인을 배려해 외국인 전용 영문사이트도 함께 운영하며 한미은행 인터넷뱅킹 대상고객을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까지 확대했다.

이밖에 유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코너를 메뉴 상단에 항상 위치하게 해 다양한 유학 관련 정보와 미국비자 수수료 정보등도 제공한다. 또한 신용카드의 경우 기존의 비자카드 서비스만 가능했던 점을 대폭 확대해 비씨카드에 대한 정보를 한미 비자카드 서비스와 동일하게 받을 있도록 했다.

한미은행은 향후 적극적인 인터넷비즈니스 전략을 수행해 인터넷에 특화된 은행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는 인터넷의 변화 속도에 가장 빠르게 적응한다는 원칙하에 항상 최신의 정보와 최신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며 인터넷뱅킹 거래에만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고급 금융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 뱅킹거래 분야에서는 은행의 고유업무인 뱅킹거래를 구현하는데 중요시 되는 보안성과 편리성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거래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주기적으로 할 예정이며 고객의 참여를 유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 할 예정이다.

업무제휴도 적극 추진하게 되는데 과거의 단순 포괄적 업무 제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링 작업을 통해 윈-윈 전략에 맞는 제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은행은 웹브랜치, 지역 주민만을 위한 사이버 브랜치등 다양한 시도로 가장 적합한 점포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패키지형 상품 개발, 위성 TV관련 뱅킹서비스 진출등 신기술에 적합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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