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증권은 그룹 지침에 따라 진영욱 사장 직속으로 인터넷사업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사내 정보시스템관련 업무를 기획, 총괄하는 정보전략팀을 만들어 e-비즈니스 분야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한화그룹 내에도 전체 계열사를 네트워크화하기 위한 인터넷사업팀이 구성됐고, 최근 인터넷방송 진출설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는 등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증권은 사내 사이버 트레이딩을 담당하는 기존 사이버영업팀을 그대로 두고 태스크포스팀 형태로 별도 팀을 만들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장직속에 둬 e-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
이에 대해 한화증권 인터넷사업팀 관계자는 “아직은 밑그림을 그리는 기획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하면서도 “기본적으로 그룹 인터넷사업팀과 연계를 맺고 계열사간 네트워크 연결은 물론 타금융기관과의 연계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한화그룹 사장단이 미국의 e-비즈니스 사례를 둘러보고 왔으며, 한화증권 진영욱 사장도 지난 28일 귀국해 밑그림을 그리고 있어 내달 초에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한화증권측은 정보전략팀을 신설, 정보시스템팀, 사이버영업팀 총괄, IT관련 기획과 전체 조율 등을 맡기기로 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