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포함해 향후 정보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 파트너로 EDS를 선정하고 컨설팅의 세부내용과 범위가 확정되는 대로 컨설팅에 착수할 방침이다. 주택은행은 국내 금융권에서의 컨설팅 경험으로 본다면 EDS가 절대적으로 미흡하지만 제안서 설명회 과정에서 꾸준히 성실한 자세로 임했고, 급조된 삼성SDS-KPMG 컨소시엄보다 제안서 내용도 보다 충실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수준의 소매금융을 지향하는 주택은행으로서는 EDS가 세계 유수은행들에 대한 컨설팅 경험과 독자적인 차세대패키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은행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장기경영비전을 지원하면서 마케팅과 위험관리, DB마케팅등 2010년을 겨냥해 전산시스템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은행이 정보전략계획과 관련된 컨설팅 업체로 EDS를 선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 컨설팅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택은행은 이번 컨설팅의 비중을 감안해 삼성SDS가 컨설팅 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평화은행에 대한 만족도를 체크하고, 주택은행의 장기경영전략에의 적합성을 고려하는등 선택에 신중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SDS가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은행들은 업무수행 능력등에 대해 많은 불만들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고, 반면EDS가 커먼웰츠등 세계적인 은행들에 대한 컨설팅 경험과 뛰어난 차세대솔루션을 가지고 있었던 점이 부각됐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