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농협도 독자카드시스템 추진

박기록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6-18 12:58

LG-EDS·SKC&C·한국IBM등 물밑 경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농협중앙회가 내년부터 독자 카드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한국IBM, SKC&C, LG-EDS등 관련업체들에게 카드계시스템 구축에 따른 RFI수준의 정보수집에 착수한데 이어 곧 RFP를 발송할 것으로 관측됐다.

은행권에서는 지난 9월초 주택은행이 LG-EDS를 선정해 구축작업에 들어간 바 있고 조흥은행도 지난달 SKC&C와 함께 카드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2백50만명의 카드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농협이 본격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나섬으로써 은행권의 독자카드시스템 구축 움직임도 내년초부터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9일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아직 축협과의 전산통합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일정이 명확하게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카드계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는 원칙은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흥은행이 강원은행의 카드계시스템을 재활용한 예가 있으나 아직까지 축협의 전산시스템을 재활용하는 방안등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BC카드 회원사인 농협중앙회가 독자 카드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BC카드와의 제휴관계 변화와 관련 “사후에 정책적으로 결정될 문제”라며 매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축협의 카드회원수가 현재 30만명정도 임을 감안할때 통합을 가정한다면 농협의 카드회원수는 3백만명에 육박하게 된다. 국내 은행권에서는 최고 수준의 카드 회원수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물론 현재로서는 통합논의에 대한 축협측의 강한 반발 때문에 통합을 가정한 카드계시스템의 구축 시나리오를 자세히 언급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다만 축협과의 통합이라는 변수가 프로젝트 진행상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농협이 독자카드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원칙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약 1백50억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농협의 카드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벌써부터 관렵업체들의 움직임도 매우 활발하다.

현재로서는 올해 한미은행과 주택은행 카드계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등 은행권 카드시스템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LG-EDS와 조흥은행의 카드계시스템을 수주한 SKC&C가 치열한 접전을 펼칠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한국IBM을 비롯 한국HP등도 만만치 않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