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간의 경쟁체제가 강화되고 있는데다 신규카드사 진출에 대비해 사전에 회원수를 늘려놓기 위해서이다.
이와 관련 각 카드사들이 대량으로 일시에 회원수를 늘리기위한 방안으로 설계사 조직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드사들의 카드상담자수는 LG 캐피탈이 7000명수준으로 가장 많고, 삼성카드가 5000여명, 국민과 외환카드가 1500여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중형생명보험사의 설계사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카드사들의 설계사 규모가 이처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직원 및 은행창구를 통한 모집에 한계가 있는데다 설계사 조직을 활용할 경우 빠른 시간안에 대량으로 회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동안 직원 및 은행창구를 통해 주로 회원을 모집해왔던 은행계카드사들의 경우 회원모집방식을 설계사를 통한 모집과 가맹점을 통한 모집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은행계카드사의 경우 은행창구를 통한 회원모집이 전체 회원모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30%에 달하고 있지만 우량회원 위주로 선별적으로 모집하기 때문에 회원수를 단시간에 대량으로 늘리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전문계카드사와 같이 설계사를 활용한 모집방식 등으로 변경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카드는 현재 1500명수준이 설계사 조직을 전문계카드 수준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내부적인 방침을 확정했다. 즉 삼성카드 및 LG캐피탈과 같이 카드설계사를 5000여명 수준으로 확대해 경쟁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외환카드는 설계사 조직을 확대하는 것과 더불어 가맹점을 활용한 신규유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따라서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가맹점을 통한 회원유치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가맹점들에게 회원유치수수료를 지급하는 한편 캠페인 종료 후 신규발급건수를 기준으로 별도의 상금 및 상금을 부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즉 외환카드는 가맹점을 1개의 설계사 코드로 등록해 고객과 대면접촉이 원활한 가맹점을 설계사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그동안 회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대부분 2~3개의 카드를 가지고 있어, 설계사를 동원하지 않고 찾아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회원유치를 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설계사를 동원한 회원모집 방식으로 전환할 수 밖에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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