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카드회사로는 최초로 외자를 유치하여 외국인 경영진을 선임하고 다양한 방식의 카드영업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외환카드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5개본부를 6개본부(마케팅, 신용관리, 재무관리, 영업, 금융, 경영지원)로 15팀 11부를 31팀1부로 개편하여 사실상 검사부를 제외한 전 부서를 팀으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 조직개편에 뒤따른 인사에서도 팀장을 과장급에서 발탁하여 기용하는등 연공서열을 탈피한 능력위주의 적재적소 발령으로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이다.
이외에 딜립 코타리 부사장의 후임으로 스탠다드챠터드 은행부장, 독일 씨티은행 이사, 포드 크레디트 이사 경력의 크리스찬 워너(43세)부사장을 선임하고, 주요본부인 마케팅, 신용관리, 재무관리등 3개본부의 본부장을 외국인 경영진으로 구성했다.
이는 본부조직을 업무프로세스와 기능중심의 조직체계로 전환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마케팅 기능도 강화하여 외부환경변화에 신축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함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여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20년이상의 경력이 있는 외국인 신용카드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하여 기존의 신용카드 영업과는 본질적으로 차별화된 새로운 패러다임의 영업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