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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승인 수수료 인하 줄다리기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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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48

비씨카드는 최소한 10%인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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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사 수수료 문제를 놓고 국내 최대 회원수를 자랑하는 비씨카드와 VAN시장의 45%를 점유하고있는 한국정보통신(KICC)간에 줄다리기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결과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이들의 줄다리기가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느냐에 따라 향후 다른 카드사 및 VAN사들의 수수료인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와 한국정보통신은 거래승인수수료 인하건과 관련 첨예한 입장차이를 보이며 계속적으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비씨카드는 현행 평균 85원정도에 달하는 거래승인 수수료를 평균 80원이하로 끌어내리겠다는 방침하에 한국정보통신측에 이같은 수준을 요구했다.

현재 한국정보통신측에 월간 10억원이 넘는 거래승인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는데 이중 3000~4000만원정도는 인하 시키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비씨카드측의 요구에 대해 한국정보통신측은 여러 차례에 걸쳐 안을 제시하면서 비씨카드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한국정보통신측이 비씨카드측에 제시한 안은 현행 80원으로 돼있는 슬라이딩 폭을 70원까지 내리고 1만원이하 매출건에 대해서는 거래승인 수수료를 45원까지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비씨카드는 현행 한국정보통신안은 비씨카드가 요구한 수준에 미흡하다며 다시 돌려보냈다.

비씨카드는 VAN사는 초기 투자사업으로 이미 시작한지 10년이 넘어 개발비등이 원가에 반영됐고, 최근 정부의 신용카드 이용활성화 조치로 이용건수가 3배이상 증가하는등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한만큼 현실적인 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국정보통신측은 VAN사들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단말기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는 상황에서 무리한 인하요구는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서로의 입장차이로 한국정보통신이 내놓는 안에 대해 비씨카드측이 미흡하다며 수용을 거부하고 있어 향후 거래승인 수수료인하 문제가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여부를 놓고 업계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

비씨카드와 한국정보통신간의 거래승인 수수료문제가 결론 날 경우 이를 바탕으로 타 카드사 및 VAN사들간에도 협상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비씨카드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경우 가맹점수수료를 최대 16%정도 인하한 상황인점을 감안할 때 VAN사도 10%정도는 인하해야 한다”며 “정부의 신용카드 이용 활성화 정책으로 오히려 덕을 보는 쪽은 카드사가 아니라 VAN사”라고 지적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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