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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銀 모바일뱅킹 독자시스템 구축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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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45

10월부터 독점계약 기간 줄줄이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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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모집 중단따라 회원모집 거점 확보위해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와 제휴를 놓고 올 하반기부터 카드사들의 치열한 한판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IMF당시 부도위기를 겪었던 유통업체들이 대부분 신용카드사와 통상적으로 2년동안 독점제휴를 맺었는데 올 하반기부터 내년 4월에 걸쳐 대부분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카드사들은 이 시장을 놓고 제휴를 맺었던 카드사는 제휴업체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카드사들은 제휴업체를 뺏어오기 위해 벌써부터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 LG등 전문계카드사들은 IMF당시 부도위기를 겪고 있던 백화점들과 2년 독점계약으로 제휴를 체결했다. 당시 백화점들은 자금사정이 악화돼 자체적으로 신용카드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채권인수와 직원들을 채용해주는 조건들을 내세워 제휴를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제휴를 체결한 백화점은 뉴코아, 미도파와 전국에 있는 대부분의 백화점과 유통업체들이다. 그런데 독점적으로 제휴를 체결한 백화점들의 경우 대부분 계약만료기간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 4월사이에 모두 몰려 있어 이들 유통업체와 지속적인 제휴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기존 제휴카드사와 제휴선을 빼앗기 위한 카드사간의 첨예한 신경전이 벌써부터 벌어지고 있다.

이들 카드사들이 백화점 및 대형유통업체와의 제휴를 놓고 치열하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은 금융감독원이 가두 회원모집을 중단함에 따라 삼성, LG등 전문계 카드사들은 유통업체와 제휴를 통한 거점을 확보해야만 하는 상황이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즉 이미 각 카드사들이 여성전용카드나 제휴카드등을 통해 전국 백화점 및 대형유통업체 등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주는 범용성 상품이 나오고 있어 백화점 제휴카드가 사실상 먹을 게 없는 상황에서 굳이 제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가두 회원모집중단으로 카드 모집인들에게 회원모집을 할 수 있는 거점을 확보해줘야 하는데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이나 대형 유통업체가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관련 삼성과 LG카드등은 독점제휴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백화점 및 유통업체를 방문, 접촉을 갖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현재는 독점제휴기간 만료가 어느정도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은 분위기를 파악하는 선에서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하반기 계약만료 시점을 앞두고는 치열한 유치 경쟁이 벌어질 수 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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