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경기침체로 일반 서민들의 가계금융부실이 심각한 수준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카드사들의 연체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드사들이 연체관리를 철저하게 한데다 장기연체의 경우 대손충당금 설정 및 대손상각을 하는등 부실관리에 만전을 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드사들이 금감원에 보고한 자료<표참조>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국민, 비씨, 외환, 삼성, LG, 다이너스등 6개 카드사의 대급금(신용카드를 쓴 잔액)은 24조7273억원인데 연체금액은 1조3513억원으로 대급금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연체금액도 1개월미만의 단기연체가 8532억원으로 전체 연체액의 63.1%를 차지하고 있고, 6개월이상 악성연체는 773억원으로 전체 연체금액의 5.7%에 불과한 상황이다.
카드사별로 보면 국민카드가 대급금은 6조2140억원인데 연체는4433억원으로 대급금대비 연체비율이7.1%를 차지 카드사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은 외환카드로 대급금은 2조2250억원인데 연체는 1568억원으로 대급금대비 연체율이 7%대를 보이고 있고, 비씨카드는 미수금이 482억원인데 연체는 32억원으로 대급금대비 연체율이 6.6%수준을 나타냈다. 또 다이너스카드는 2794억원의 대급금중 연체는 152억원으로 5.4%의 연체율을 기록했고, LG캐피탈은 7조7759억원의 대급금중 연체는 3884억원으로 4.9%의 연체율을, 삼성카드는 8조1845억원의 대급금중 연체는 3444억원으로 4.2%의 연체율을 각각 보였다.
삼성과 LG캐피탈의 경우 활발한 영업으로 대급금이 상대적으로 많은데도 불구하고 연체율이 낮은 것은 지난해 결산에서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연체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사전에 받기 어려운 장기연체의 경우 대부분 대손상각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대부분의 카드사가 내실을 기하는 차원에서 장기연체의 경우 대손상각을 한데다 연체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연체가 크게 늘어나 문제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실제로 3월 들어서는 연체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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