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는 13일 마스타카드코리아와 공동으로 IC칩카드 발급시스템을 구축, 다양한 결제 기능을 갖춘 IC칩카드인 `국민트레이드 패스카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기존 마그네틱 카드의 70배에 달하는 기억 용량을 토대로 신용카드 기능과 함께 직불카드 전자화폐 교통카드 개인정보(ID)카드 의료정보카드 등의 다양한 기능을 한장에 담을 수 있다.
IC칩카드는 일본 등 선진국에서 사용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시범적으로 운영중이지만 다기능 스마트카드의 발급은 세계 처음이다.
이에따라 이 카드를 사용할 경우 기존의 신용카드 및 전자화폐 시장의 각종 지불수단은 물론 개인정보 확인,유통.외식매장 등의 포인트 적립 등의 기능이 하나로 합쳐져 여러개의 개별카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진다.
또 카드별 고유 암호화 키가 존재해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와 달리 복제나 위변조가 불가능한 시스템으로 보안성도 뛰어나다.
국민카드는 현재 칩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서울 코엑스(COEX)와 여의도 광화문 역삼동 일대의 1천500여곳인 점을 감안, 국민카드와 마스타카드 임직원 3천여명과 일반 고객중 신청자에게 우선 발급하고 상반기중 발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마스타카드측은 삼성카드와 LG카드 등 다른 국내 신용카드사들도 IC칩카드의 연내 발급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