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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카드’ 사라진다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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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44

신용카드 활성화로 설땅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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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등 일반 기업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발행하는 하우스카드와 신용카드로 이원화돼 있던 카드시장이 신용카드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일반 신용카드의 활성화로 하우스카드에 대한 메리트가 사라져 고객들이 외면하고 있는데다 은행 및 카드사들이 전략적으로 하우스카드 인수에 적극 나서면서 그동안 자체 판매 촉진 및 마케팅 측면에서 활용됐던 하우스카드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를 반영, 전략적으로 신용카드업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중인 일부 백화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신용카드사에 하우스카드 사업을 넘기는등 라이센스를 반납하고 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기업 및 백화점들과 연계한 사업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그동안 자체적으로 하우스카드를 발행오던 백화점들이 잇따라 하우스카드사업을 카드사 및 은행등에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가 활성화되면서 일반고객들이 사용에 제한적인 하우스카드를 외면하고 있는데다 대금회수 및 연체관리등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 백화점들이 자체적으로 하우스카드업을 하는 것보다는 하우스카드를 넘기고 제휴형태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미 한미은행이 신세계 및 갤러리아카드를 인수한데 이어 경방필카드까지 인수했다. 또 삼성카드도 최근 애경백화점 카드를 인수했으며, LG캐피탈도 미도파백화점 카드를 인수해 활발한 영업을 하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 및 은행들이 백화점이 포기한 하우스카드를 적극적으로 인수하고 나선 것은 그동안 백화점에서 확보한 고객을 그대로 끌어들일 수 있는데다 안정적인 카드매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카드업계 관계자는 “하우스카드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대대적인 정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카드업 진출을 준비중인 롯데와 현대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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