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가 회원사들을 위해 3달러대의 다기능 칩카드 공급 및 저가의 시스템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30일 비자카드는 젬플러스, 슐럼버저, 선마이크로 시스템즈등 세계적인 칩카드 시스템관련 업체들과 개방형 칩카드 기반의 16K, 32K 메모리 칩카드를 3달러대로 공급하는데 합의한데 이어 ACI, 바메스 인터내셔날, 벨 ID, 데이터카드 그룹등 세계적인 시스템 및 단말기 공급업체와 합의하여 회원사에게 시스템 및 단말기를 30%할인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IC 칩카드는 장당 1만원을 상회하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칩카드 대중화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으나 이번에 칩카드를 3달러대에 공급받게 되면 국내 칩카드 발급은행 및 카드사들은 주문수량에 관계없이 3달러대에 칩카드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 발급비용 부담을 70%이상 낮출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 및 카드사들의 경우 기존의 마그네틱 스트라이프카드를 칩카드로 활발하게 교체발급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비씨카드의 경우는 이미 젬플러스사와 칩카드 공급계약을 맺고 있어 조만간 마그네틱스트라이프카드가 칩카드로 교체발급 되게 된다.
이와 관련 비자코리아의 김영종사장은 “전세계의 다기능 스마트카드 발급을 앞당기기 위한 비자의 획기적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칩카드의 대중화 시기가 크게 앞당겨지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비자카드는 2008년까지 전세계의 모든 비자카드를, 한국에서는 2006년까지 모든 카드를 칩카드로 교체할 계획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