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사는 29일 "젬플러스·슐럼버저·선마이크로 시스템즈 등 세계적인 칩카드 시스템 관련 업체들과 개방형 칩카드 기반의 16K, 32K 메모리 칩카드를 US 3달러대로 공급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ACI, Barnes International, Bell ID, Datacard Group 등 세계적인 시스템 및 단말기 공급업체와 합의해 회원사에게 시스템 및 단말기를 30% 할인해 공급하는 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국내 은행 및 카드사들은 칩카드를 발급하는데 장당 1만원 이상을 지불, 칩카드 대중화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이번 비자카드사의 가격 협상을 계기로 국내 칩카드 발급 은행 및 카드사들은 주문 수량에 관계없이 3달러대의 칩카드를 확보할 수 있게 돼 발급 비용 부담을 70%이상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