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이와관련 흥국생명은 약300여명을 목표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 퇴직 대상은 주로 차과장급, 여직원, 지점 CS요원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에 따른 상여금 지급은 근무연수에 따라 6개월~12개월치 급여를 지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흥국생명은 기존직원에 대해서는 약200%의 상여금 반납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노조측이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노조측은 희망퇴직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제성을 띈 희망퇴직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며, 특히 기존 직원의 상여금 반납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이런 입장으로 사측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희망퇴직자 선정과 상여금 문제를 놓고 노사간 협상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의 이처럼 고강도 인력구조조정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최근 경영여건 악화로 비차부문의 수익극대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