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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합병을 위한 국민-주택은행의 과제…AT커니 초청 워크샵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5-27 20:56

합병은행의 75~85%가 가치증대에 실패

구성원들 명확한 비전.전략 공유해야



국민-주택은행이 오는 11월 합병을 앞두고 합병후 통합(PMI) 작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25일 세계적 M&A컨설팅 회사인 AT커니(A.T.Kearney)의 정영환 컨설턴드를 초청, ‘성공적인 합병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각각 워크샵을 가졌다.

이번 워크샵에서 AT커니는 해외 합병은행의 사례를 중심으로 PMI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PMI를 위한 현안 및 핵심 성공요소 7가지를 소개했다.

이에 본지는 주요내용을 요약 정리해 소개하기로 했다. <편집자>



합병의 기대효과는 크게 경제적 수익증대와 기업가치 증대로 나타나며 이를 통해 고객, 주주 및 종업원의 만족 극대화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금융기관들이 합병을 통해 기업가치의 향상이라는 기대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AT커니의 다양한 연구결과 합병의 75~85%는 가치증대에 실패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처럼 대부분 합병이 실패한 원인은 첫째 합병전 통합팀 구성 미비 등 상세한 합병계획 및 준비 소홀, 둘째 규모의 경제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 부족, 사업 니즈와 IT지원기능의 불일치, 제품 및 서비스 등에 대한 통합 지연 등 합병 실행상의 문제, 셋째 합병전 장기적 효과의 정의 및 산출 부족과 과도한 통합업무로 인한 경영진의 장기효과에 대한 관심 소홀 등 장기효과 획득 실패 등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반면 성공적인 합병을 달성한 기업들은 합병 후 통합(Post Merger Integration) 프로세스를 보다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AT커니가 지난 99년 합병기업을 대상으로 전체 통합 프로세스상 가중 성공요소에 대한 응답을 실시한 결과 통합 프로세스의 숙지 49%, 문화장벽 제거 35% 등 PMI부문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성공적인 합병을 위해서는 PMI 관련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

PMI 핵심 성공요소는 첫째 명확한 합병은행의 비전 및 전략이 전 구성원간에 공유돼야 한다. 이를 통해 합병은행의 기업가치가 제고돼야 한다.

둘째 실질적인 리더십의 신속한 확보와 합병관리가 필요하다. 리더십의 신속한 확보를 통해 고객, 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고 합병의 긍정적 효과 확산이 필요하다. 또한 합병전담조직(MPO)에 대한 실무부서의 협조와 지원이 있어야만 성공적인 합병을 돌출할 수 있다.

셋째 시너지 효과 창출과 성장을 위한 잠재 가치창출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 합병에서는 성장 시너지 효과와 효율성 효과가 균형을 이루어 창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은행 통합에 따라 고객, 상품, 인력, 브랜딩, IT시스템 등 잠재 가치창출 요소에 대한 효율을 개선하고 성장 추진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넷째 합병에 따른 불확실성의 확대를 막기 위해서는 초기에 긍정적인 가시적 성과 도출이 중요하다. 초기 가시적 성과 도출이 이루어지면 고객과 조직원의 불만사항 및 불안감 등 부정적인 영향이 해소되고 경쟁사의 대응조치에 대해 사전 대처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조직 내외부 관련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합병의 원동력이 계속 유지될 수 있다.

다섯째 확실한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합병 실패의 주원닫기주원기사 모아보기인은 기업문화 차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지 못한 데 있다. 따라서 기업문화 차이 분석을 통한 잠재적 충돌분야를 파악하여 변화의 장애요소를 제거하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개발, 이를 조직내에 적용하고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변화관리가 있어야 한다.

여섯째 효과적인 합병 리스크 관리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서는 사전 예방 및 상호조치 마련이 중요하다. 합병 리스크 관리가 효과적으로 실행되면 합병과정 및 합병 이후에도 영업활동이 차질없이 계속 유지되며, 고객 서비스 수준 및 관계도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마지막으로 합병가치 달성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수행이 필요하다. 합병기업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합병 성사 후 초기 몇 주간의 커뮤니케이션 일정을 명확히 수립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합병가치 달성을 위한 통합은행의 효과적 운영, 합병전략 방향성의 유지, 이해 관계자의 기대수준 관리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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