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쌍용건설 채권단은 조흥은행에서 채권단 회의를 개최하고 쌍용건설의 재무확충을 위한 4300억원의 전환사채(CB) 인수에 대해 논의했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오늘 회의에서 4300억원의 전환사채 분담액을 마련, 채권은행들에게 통보했으며 각 채권은행들은 이 분담안에 대해 내부검토를 거쳐 다음주중 채권단 회의를 개최하고 표결을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일부채권단에서 분담기준에 대해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미 4300억원의 전환사채 인수는 합의된 부분이고 각 채권금융기관별 분담액만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채권단들이 기존채무에 대해 5%의 금리를 감면해주는 방안이 이미 채권금융기관간 합의가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다음주 회의에서 별문제없이 분담액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26개 채권금융기관들이 참석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