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3일 3년만기 외화채권 2천만달러를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3% 금리를 더하는 조건으로 발행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채권 발행 신고서를 제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채권 발행으로 들어오는 자금을 국제통화기금(IMF) 당시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할 것"이라며 "금리가 약 7% 수준으로 저렴한 만큼 앞으로 더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화석유화학도 3년만기 외화채권 8천500만달러를 리보에 3.25%의 금리를 덧붙여 발행하기로 하고 금주중 금융감독원에 발행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화석화 관계자는 원화 차입금보다 약 1% 가량 금리가 낮은 이 외화 채권을 고금리 원화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수요 조사를 벌여 외화채권을 더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