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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종금 센텔 매각 차질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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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10 01:38

8개사중 서울사료만 입찰 참여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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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재입찰 놓고 입장 정리중

하나로종합금융의 자회사인 센텔 매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정리대상 회사 중 가장 먼저 정리될 것으로 기대됐던 센텔은 기업내용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입찰에 참여한 회사가 1곳에 불과 유찰됐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로종금은 지난 7일 센텔의 매각 입찰을 실시했으나, 서울사료 한곳만 입찰에 참여함에 따라 유찰됐다.

하나로종금은 자회사인 센텔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 4월 초 서울사료 등 일반기업 3곳, 여전사 3곳,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2곳 등 8개사로부터 입찰참여 신청을 받아 4월19일부터 5월3일까지 실사를 벌였다. 8개사가 직접 실사에 나섬에 따라 1차 입찰에서 낙찰사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서울사료 1개사만이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경쟁입찰이 불가능해 유찰됐으며, 이에 따라 하나로종금은 센텔 매각과 관련 향후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즉, 입찰에 유일하게 참여한 서울사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협상을 벌일 것인지 아니면 경쟁 유발을 위해 재입찰을 실시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이다.

이와 관련 하나로종금 관계자는 “8개사가 실사에 참여해 원만한 매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예상외로 이들 회사가 입찰에 참여치 않아 후속 일정이 결정된 것이 없다”며 “현재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향후 일정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사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센텔 매각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경우 당초 기대 이하의 가격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나 하나로종금의 입장이 매각금액보다는 빠른 매각을 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사료와 매각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서울사료 관계자는 “축산업계에서 안정적인 회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좋은 업이 있으면 진출한다는 계획이었다”라며 “센텔이 상당히 유망전도한 회사로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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