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보통신부는 1750억원의 투자자금 공급을 위한 조합운용사로 산은캐피탈, 동원창업투자, 무한기술투자, 스틱IT벤처투자, CDIBMBS벤처캐피탈, 우리기술투자, TG벤처 등 7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조합별 규모는 정부자금 100억원을 포함해 총 250억원 이상으로 결성되며 출자금 전액이 IT중소·벤처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조합결성을 통해 IT 벤처업계에 지원되는 자금은 1개 조합당 250억원이며, 정통부는 각 조합별로 각각 100억원씩 총 700억원을 출자한다.
다만 TG벤처가 결성하는 투자조합은 200억원 규모로 국내 IT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수출 비중이 큰 국내 IT기업과 해외현지법인 및 해외합작기업에 70% 이상 투자된다. 7개 투자회사는 이달 중 정통부와 협약을 체결하게 되며 이후 2개월 이내에 조합 결성을 완료하고 IT기업에 투자자금을 공급하게 된다. 한편 정통부는 하반기에 IMT-2000 출연금 중 약 1000억원을 활용해 민간과 공동으로 2000억원 이상의 투자자금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