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3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조직인사개편이 늦어지면서 업무에도 조금씩 차질이 생겼던 게 사실`이라며 `금주중에는 금감위 및 금감원의 조직인사개편이 마무리지어질 것이므로 모든 직원들이 심기일전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금감위 및 금감원 조직인사개편의 `첫단추`인 연원영 전 금감위 상임위원의 거취가 지난 주 결정됨에 따라 금감위 후속 인사와 금감원의 조직인사개편은 25일을 전후해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이 금감위원장은 늦어도 오는 27일 금감위와 금감원 합동연찬회 전까지는 두 조직의 국장급 이상 인사는 마무리, 연찬회를 통해 조직간 갈등을 해소하고 협조관계를 돈독히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 금감위원장은 `사금융 대책`과 관련, `이자제한법이나 대금업자 등록제는 실효성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사금융 이용자를 제도금융권이 흡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금감위원장은 또 `업무보고의 세부적인 시행계획을 조속히 마무리해 금융회사의 경쟁력 제고 등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