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자마자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입사 이듬해인 99년 연도대상에서 신인여왕상을 거머쥐었고, 그로부터 2년 후인 올해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장팀장은 3년을 하루같이 새벽 1시에 기상, 즉시 남대문시장의 아동복 상가로 출근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녀의 주고객이 새벽에 매출을 올리는 아동복 상가 주인이기 때문이다.
하루에 150여명의 고객을 만나는 그녀이지만 오전엔 영업소내의 팀원들과 상담을 주로 한다.
어느 누구보다 꼼꼼하게 후배 설계사들을 보살핀 결과 올 신인여왕상의 영광도 그녀가 가르쳤던 영업소의 최효순 설계사가 안게 됐다. 같은 영업소에서 여왕상과 신인여왕상이 동시에 배출되기는 대한생명 창사 55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 한해동안 310여건의 신계약과 16억여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인 장팀장의 지난 한해연봉은 일반설계사의 10배가 넘는 2억원대. 설계사로서 그녀의 바람은 명퇴없는 직장에서 고객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것이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