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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국기술투자 수사 확대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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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3-27 17:14

서사장외 임직원 역외펀드로 400여억원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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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수 한국기술투자(KTIC)회장이 거액의 회사돈을 착복하고 기술투자주가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나 검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 및 검찰에 따르면 서회장은 회사자금으로 APAI라는 역외펀드를 설립, 코스닥 등록기업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금 6117만달러(한화 약734억원)를 회사에 돌려주지 않고 방한정기술투자사장, 유원희기술투자이사 등과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회장과 방사장, 유이사는 APAI 수익금을 3:1:1의 비율(440억원, 147억원, 147억원)로 분배하기로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서회장 등은 이과정에서 APAI를 통해 99년8월 주당 0.75달러에 구입한 아시아넷주식 200만주를 기술투자에 7배가 넘는 주당 5달러에 매각, 1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회장 등은 역외펀드를 통해 얻은 수익을 `주송`이라는 국내 페이퍼컴퍼니로 송금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회장 등은 이와함께 한국기술투자 및 기술투자가 투자한 에이스디지텍(지분율40%)으로 하여금 `주송`에 각각 50억원, 100억원의 담보를 불법으로 제공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회장은 주송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지난해 3월~12월 방사장 등과 함께 차명위탁계좌를 사용, 기술투자 주가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10여개의 차명 위탁계좌를 개설, 기술투자 주가가 떨어질때마다 매수주문을 내는 방법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4.5%에 달하는 401만9,421주를 사들였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23일 방한진 기술투자 사장을 구속한 검찰은 방사장 외에 서회장과 유이사 등 관련자들의 신병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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