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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자금운용 아웃소싱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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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3-25 21:20

실적.서비스 따라 물량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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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연합회가 자산운용을 위한 시스템을 개편, 아웃소싱을 늘려가기로 해 투신 및 증권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새마을금고연합회는 단순 아웃소싱에 그치지 않고 운용 실력에 따라 증권사, 투신사 선정 및 물량을 차별화 하는 등 유가증권 시장에서 규모에 맡는 제목소리를 내겠다고 나서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새마을금고연합회의 자금운용 규모는 현재 약 10조원 정도. 새마을금고는 그동안 주로 투신사 등의 수익증권에 예치를 통해 자금운용을 해왔으나, 지난해 7월 대한투신 및 중앙종금에서 운용팀장을 역임한 장부연팀장을 영입, 자체적인 운용체제를 갖추게 됐다. 새마을금고가 장팀장을 영입하게 된 것은 대우사태로 인해 수익증권 통한 자금운용에서 많은 손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장팀장을 영입한 이후 주식과 채권에 투자된 자금현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자금운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과거 자금운용에 대한 파악이 끝남에 따라 새마을금고는 앞으로 전문가를 통한 운용이라는 측면에서 일정부문을 아웃소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각 증권사 및 투신사에 동일한 규모로 물량을 안배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질과 운용실적에 따라 안배한다는 계획이다. 즉 직접 운용하게 되는 부문에 있어서는 매달 증권사의 서비스 질에 따라 등급을 매겨 물량을 결정하게 되며, 투신사의 경우는 3개월 단위로 운용실적을 평가해 상위 5개사에만 운용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주가지수와 연동해 실적이 떨어지는 투신운용사에게는 자금을 회수하고 타사에 자금운용을 의뢰하게 되며, 증권사의 경우는 서비스 질 및 매매연계 실력 등을 평가해 등급별로 매매물량을 안배하기로 했다.

또 투신사에 자금운용을 맡기는 부문도 수익증권을 통해서는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수익증권을 통하면 운용실적이 떨어져도 회수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투신사에 맡긴 자금도 완전 일임이 아니라 채권 또는 주식에 한정해서만 운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새마을금고가 자체적으로 리스크관리를 해서 맡긴 것이기 때문에 투신사에서는 주식과 채권의 혼용 운용이 아닌 맡겨진 범위내에서만 운용을 하라는 것이다.

새마을금고는 4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아웃소싱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며, 초기에는 500억원 정도만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차차 아웃소싱 물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투신사의 실적에 따라 성과급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장팀장은 “투신사 입장에서 초기에는 운용수익이 작겠지만, 점차 물량을 늘려갈 것이며 또 성과급을 제공할 계획이기 때문에 규모 이상의 수익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자체적으로 평가한 투신사 운용실적 및 증권사 서비스 질에 대한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증권업계 전반의 실적평가에 새마을금고연합회가 한 부문을 담당하겠다는 생각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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