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상호신용금고연합회는 정상영업중인 전국 126개 신용금고를 대상으로 상호변경 및 공통 CI 사용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7개 금고가 저축은행 전환에 맞춰 상호변경을 계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7개 금고중 새한신용금고 등 12개사는 변경할 상호를 이미 결정했으며, 15개사는 변경하겠다는 계획만 갖고 있는 상태이다. 변경예정인 금고를 살펴보면 서울 새한(변경후 교원나라), 삼환(금강), 인천 경은(인성), 경기 태산(아세아), 광주 대한(신대한), 전남 현대(우리), 대전 충은(충청), 충일(대전), 충남 삼진(예산), 충북 신흥(청주), 진천상창(중부), 하나로(충북)금고 등이다.
이외에 서울의 동인, 진흥, 한신,협신, 부산 고려, 부민, 경북 안동, 인천 경인, 신한국, 전남 성암, 경남 경은, 전북 전일, 전주, 태령, 제주 제은금고 등은 상호변경을 계획하고 있으나 아직 상호명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중 새한금고는 상호저축은행 출범과 상관없이 오는 21일 교원나라상호신용금고로 상호를 변경할 예정이다.
통합 CI와 관련해서는 58.4%(74개사)가 독자 CI를 추진하기를 바라고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연합회가 저축은행 전환후 공통 CI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은 사실상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대구 경북, 광주 전남, 제주 등 주로 대도시 지역 금고에서는 독자 CI를 선호하고 있으며, 지방소재 금고일수록 업계 공통 CI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