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술농협이 이 같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작목반 위주의 활발한 판매사업을 펼쳤기 때문이다. 14개 작목반 중에서 12개를 선진 작목반으로 육성시켜 농산물 판매가격을 높이고 소득원 개발에 역점을 둬 작목반 대상을 받게 했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단위 순회수집을 시도해 예산군 느타리 작목반은 유통비용 절감과 규격 농산물 출하로 수취 값을 크게 높였으며, 현재는 가락시장 서울청과 취급물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대술농협은 4개의 한우 작목반을 연합회로 조성, 월 230~280마리를 꾸준히 농협유통과 축협공판장을 통해 계통 출하하고 있다. 배합사료를 전량 원가로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중앙회 예산군지부에 한우고기 직판장을 개설하고 소 출하차량도 1대를 지원해 고급육 생산과 판매를 농협에서 일관된 체계로 이끌었다.
또 오리환경농업 작목반을 구성해 판매수익의 30%를 오리구입에 환원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대술농협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98년 종합업적 평가에서 도내 1위, 전국 2위를 했으며, 99년에는 도내 2위, 전국 7위를 기록하는 내실 있는 조합으로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다.
또 2000년 전국 지역농협 업적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윤경창 조합장은 “규모는 작지만 조합원에게 실익이 되는 사업이면 조합이 챙겨, 작지만 강한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