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주체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시장의 체력도 떨어지며 거래량은 3억주대, 고객예탁금은 8조1000억원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번주 시장에서 힘있는 상승반전을 위한 모멘텀 모색 과정이 진행되며 박스권 등락이 점쳐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텔과 야후의 실적악화에 나스닥이 출렁거리자 국내 증시는 크게 동요하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 현상이 지속되는 한 증시의 상승장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2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대폭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특히 2000선을 위협받고 있는 나스닥지수의 추이가 이번주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이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해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어 급락의 가능성도 낮아보인다.
기술적으로 550선(거래소)과 73(코스닥)선을 지지선으로 상하한폭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