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컴팩에 따르면 ‘e코리아’를 통해 국내 다양한 솔루션 벤더들에게 투자해온 컴팩이 세계적인 금융솔루션 회사인 아이-플렉스 솔루션스(i-Flex Solutions)의 국내 공급권을 가지고 있는 투아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금융솔루션 시장에서 공동 마케팅과 상호 보유자원 및 기술을 활용한 협력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컴팩에 따르면 아이-플렉스 솔루션스는 인도 씨티은행에서 분리된 금융솔루션 회사로 전세계 25개사만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품질인증등급에서 최상위등급인 ‘SEI-CMM Level5’를 받았다. 특히 씨티 금융그룹에 적용된 소매 기업 투자업무를 포함하는 코아뱅킹솔루션과 인터넷뱅킹, DW-CRM 등의 특화된 금융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67개국 250여 구축사이트를 가지고 있다.
컴팩은 투아이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e코리아’의 파트너 벤더들과 함께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컴팩은 이미 ‘엑설런스 센터’에서 아이-플렉스 솔루션즈의 코아뱅킹솔루션인 ‘플렉스큐브(Flexcube)’에 대한 로컬라이즈 작업을 진행중이다. 컴팩은 은행권에서 차세대 솔루션 수요가 본격화되는 올 중순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8일에는 EAI솔루션을 발표할 계획이다.
컴팩은 이외에도 아이-플렉스 솔루션즈가 씨티 금융그룹에 부분적으로 적용한 인터넷뱅킹시스템과 DW-CRM 등도 커스터마이징해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다. ‘e코리아’ 파트너들과는 국내 실정에 맞게 특화된 솔루션들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컴팩은 올해부터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치중해 대표적인 유닉스 서버벤더의 이미지를 벗고 금융부문을 포함한 솔루션 사업자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투아이테크놀러지와의 제휴를 통해 금융권을 비롯 다각화된 사업영역을 확보하고 기존 기술력을 활용해 차세대 토탈 금융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컴팩측은 이번 제휴를 비롯해 ‘e코리아’ 파트너 그룹을 대폭 확보한 만큼 솔루션 사업자로 성공적으로 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