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코소프트는 지난 2일 키컴의 주식 51%를 취득,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키컴은 지난 19년간 세무회계 판매재고 기업회계 등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온 MIS 전문업체로 현재 1만여 기업고객과 2천여 세무회계사무소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더존디지탈웨어와 함께 이 분야의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트라넷 그룹웨어부터 고객관리, 팩스서버, 인스턴트메시징, 회계, 문서관리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해온 피코소프트는 이번 키컴 인수를 계기로 그룹웨어에서 MIS에 이르는 토털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피코소프트는 지난해 온라인비즈니스 전문업체 아이비즈넷을 인수 합병해 ASP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키컴 인수로 기존 그룹웨어 콘텐츠 컨설팅 등을 제공해온 인트라넷21 서비스에 키컴의 회계 판매재고 세무 등의 온라인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피코소프트는 이번 키컴 인수 외에도 기업자원관리(ERP), 고객관리(CRM) 등의 부문별 솔루션과 보안 및 뉴미디어 관련업체들의 인수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자유치나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금조달도 추진하고 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