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리마치가 일본 최대 SI업체인 CTC와 제휴, 현지 증권사에 ‘CBS빌더’를 공급한다. 또한 현대증권의 IT합작사, ‘중과현대기술개발’과 함께 중국 현지 증권사에도 지점 투자정보단말기용으로 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소리마치의 차세대 HTS 개발 툴인 ‘CBS빌더(Component-Based Screen Builder)’는 컴포넌트 기반의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토탈 솔루션으로 국내에서는 LG증권이 도입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CBS빌더’는 객체 지향형 프로그램으로 타 어플리케이션과 호환이 자유롭고 사용자 요구에 따라 조립이 가능해 최근 국내 증권사들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차세대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다국어를 지원함으로써 쉽게 타국어 전환이 가능해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소리마치 전용배 부장은 “국내 홈트레이딩시스템에 관심이 많은 일본과 중국 등에서 제안요청서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국내 증권사의 개발작업이 끝나는 올 4~5월에는 전사적으로 해외사업 강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소리마치는 올해 해외사업 비중을 높이기 위해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 총판 제휴 및 합작사를 늘릴 예정이며 개발인력도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한국소리마치는 올해 매출을 지난해에 비해 20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