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보통신부는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안철수연구소 등 국내 대표적인 15개 소프트웨어 업체 대표 및 관련협회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SW불법 복제를 강력히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SW저작권협회는 협회차원의 단속결과 불법복제율이 새롬기술 80.8%, 안철수연구소 및 큰사랑정보통신 73%, 나모인터렉티브 71%, 한글과컴퓨터 62% 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고 국내 업체들이 불법 복제로 인한 피해를 많이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보통신부 손홍 정보통신정책국장은 숭실대 연구결과를 인용 "SW 불법복제율이 10% 낮아지면 국내 SW산업의 매출액이 1조3000억원이 증가하고 8만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다"며 "SW산업을 21세기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SW불법복제 방지와 정품 SW 사용환경 조성이 가장 기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는 이날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검찰과 대대적인 합동단속을 3월부터 실시하고 정품 SW사용문화를 사회질서로 정착시키기 위한 홍보와 교육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